마을의 당산너머에 있는 1km의 백사장으로 이루어진 아늑한 해수욕장이다. 진너머해수욕장 남쪽으로는 주변 경관이 뛰어나게 아름다운 또 하나의 섬 '면삽지'가 비경을 자랑한다. 물이 빠지면 삽시도와 연결되고 물이 들어오면 섬이 되어 무인도에 온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한다. 물이 빠진 해변에서는 조개잡이를 할 수 있고, 서해에서 볼 수 있는 일출과 일몰은 장관을 이룬다.
삽시도해수욕장 바위 틈새에 있는 물망터는 밀물 때는 바닷물 속에 잠겨 있다가 썰물이 되어야 드러난다. 상큼한 생수가 바위틈에서 콸콸 솟아오르는,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삽시도만의 명물이다. 가뭄이나 장마에 영향을 받지 않고 언제나 1드럼 정도의 물이 난다.
하루 두 번 삽시도에서 떨어져 면(免)한다는 '면삽지'